대나무, 석성일

 

어느 쪽으로도 편들지 않는다

가슴에 함부로 꽂을 달지 않는다

고요한 방을 한 칸씩 짓지만

한곳도 문을 내지 않는다

그 방 안에 들어가고 싶어서

별빛들이 밤마다 모여 안달이다

 

-석성일,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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