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호세 에밀리오 빠체꼬

 

그 어둠의 광휘는 밤의 아름다움,

오징어는 유유히 항해한다, 어머니 바닷물의 가장 어스름하고 짠

그곳이 오징어에게는 수정처럼 맑고 다정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오염시킨 해변에서는

그 끈끈한 황홀의 살로 된 보석은

그냥 하나의 괴물 같다; 사람들은 그 좌초한 무방비의

생물을 사정없이 몽둥이질로 죽인다.

 

 

누군가 작살을 던지자 오징어는 죽음을 숨 쉰다,

그 상처가 두번째 질식을 일으킨다

오징어 입술에선 피가 나오지 않는다: 밤이 솟구친다,

바다가 상복을 입는다, 땅이 사라진다.

아주 서서히, 오징어가 죽어가는 동안.

 

 

-오징어, 호세 에밀리오 빠체꼬, (민용태 역),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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