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따스한 물은

어린 날

정수리로 쏟아지던 햇빛이었다

비누와

깨끗한 수건 한 장

 

나는

백지보다도 정결하고

종소리보다도 맑다

 

이런 소리를

이 귀에 들려주려고

물은 먼 길을 달려왔고

새소리는 그토록 높았다

 

 

*2015년 1월 2일에 쓰다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