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느낌

 

감미료 든 생탁주라지만

아무 컵에나 따라놓고

백김치 몇 점에 책 몇 권이면

그런 대로 멋이 된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한 탓이다

읽은 책 또 읽고

모르는 건 모르라 하고

읽은 책이 가깝고

그 독풍이 Let it go 인 탓

Let it go로 살아도 되는 게 아니라

그리 살아야 살 수 있는 탓

이런 아무렇게나에도 짐은 있지만

짐과 자유가 다르지 않은 느낌이

실은 자유의 느낌

 

 

*2014년 3월 한국에 와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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