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獄

 

석벽에 아로곳 새겨지는

빛바람 그림을 본다면

그 빛바람서 수향이 인다면

 

그곳은

감옥이다

 

사물과

글이

서로 마주보매 친해지는 곳

 

사물이

잉크병을 손수

여는 곳

 

*2009년 10월 7일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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