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림 카드

 

어디서 떨어졌나?

 

전단지 광고지 가스요금 고지서

새에 낀

 

비둘기 알처럼

따스한

우체국 알림 카드

 

그러나 우체국에 난 갈 수가 없네

우체국 직원은 벌써

밤이 꿀꺽 삼켜버렸으니까!

 

한 밤 죽고

다시 태나

댕그마니 깨 앉은

책상

 

댕그마니

앉아 있는

우체국 쪽지

 

가고 없는 어제에서

우체국 직원이 걸어나와

전해주는 복음

 

네가 죽은 뒤에도 복음은

이 세계에 있다는 복음

 

 

 

*2009년 7월 9일, 시드니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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