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에 입을 맞추며

 

허리가 아프고 무대는 재가 되었다

시간은 빚다만 그릇, 얼크러졌다

녹빛은 흑빛이네

마음 밑을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노래에 저항하였다

 

허리가 나아 다시

종이 위에 좌정하였다

나무는 펴나며 하늘엔 물결돈다

방금 딴 포도주에서 잎빛 새소리가 나며

밤이 새벽과 눈을 맞춘다

푸름은 고요로웠다

나는 웃지는 않았다

 

*2008년 10월 12일, 시드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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